한성컴퓨터에 opencv ubuntu 설치는 어려워

지난 번에(벌써 작년의 일이지만) opencv를 ubuntu에 설치하며 기록을 해두었다. 이번에 우분투 포맷을 하고 개발환경 세팅을 다시 하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opencv 설치가 말썽이었다. 한참을 고생하다가 기록해뒀던 것을 떠올릴 수 있었다. 어쩌랴,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인걸(진부하군요).

하지만 당황스러웠던 것은 지난 번 글을 그대로 해보아도 오류가 떴다는 것이다. 이상하네, 포맷을 하기 전에는 분명히 잘 했었는데...는 아니지만. 사실 사용하던 opencv가 tensorflow 가상환경 속  python과 호환이 맞지 않아(말을 그럴듯하게 쓰지만 무슨 말인지는 나도 모른다) 이왕 안되는거 용량도 정리할 겸 포맷을 한번 하자! 해서 포맷을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되고 나니 포맷을 했던 나를 원망할 수밖에 없었다. 좀만 고민했더라면 기존에 쓰던 상태에서도 잘 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면서...

그래서 한 이틀은 opencv 설치 문제로 골머리를 썩혔다. 딱히 다른 할 일이 쌓인 것은 아니었지만 opencv가 설치되지 않음으로써 할 수 없는 일이 많았기에 퍽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가 없다. 당시에는 opencv-python 이 linux환경에서 비디오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보고는 이럴 거면 뭐하러 따로 만들어놨나 투덜투덜했는데, 지금 어떻게도 설치가 되지 않는 것 같자 결국 opencv-python까지 설치하려고 했다. 하지만 결국 안 됐다. 젠장!

내가 봤던 에러 코드는 이런 모양이다.
 
VIDEOIO ERROR: V4L2: Pixel format of incoming image is unsupported by OpenCV 와 GStreamer: unable to start pipeline 에러가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되는데, 사실 잘 모른다. 아무리 stackoverflow를 뒤져보아도 해결할 수가 없었다.

결국에는 이 블로그에서 opencv를 다시 깔았고, 노트북 내장 웹캠은 포기하고 로지텍 웹캠을 따로 usb로 연결하였다. 정말 다행히도 usb 웹캠은 잘 인식하였다. 아무래도 linux 체제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 한성컴퓨터의 종특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웃긴 점은 최종 예제 확인에서 안경을 쓰고 있을 때는 얼굴 인식이 어렵다는 점이다. 안경을 벗으면 제대로 보이는 게 없는 나로서는 서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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