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thon활용 카카오 주가 분석

카카오의 주가는 변동폭이 큰 편이다. 작년 6월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때가 13만원 대였는데 11월쯤 되니 18만원을 웃돌고 있었다. 20만원을 돌파할까, 미리 사두지 않은 자신을 자책하며 지켜보길 두 달 정도 하니 코인 폭락과 함께 카카오 주가 역시 급강하 하였다. 현재는 13만원 후반대를 전전하고 있다.

나는 13만6천원 정도에 구매했던 것 같다. 작년 여름에 지켜보던 때의 금액인지라 한창 하락하는 와중에도 투자를 강행했다. 하지만 주가하락은 멈추지 않았고 12만3천원까지 하락하였다.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큰 폭 하락할 때마다 조금씩 사두었더니 10주를 12만6천원에 구매한 꼴이 되었다. 현재는 141000원이니 그래도 꽤 수익을 거둔 셈이다.


17만원까지 갈까 하는 생각에 그냥 둬야 하나 싶다가도 지나치게 큰 변동폭에 주저하게 된다. 보다 과학적인 접근이 없을까 하여 python 을 활용하여 주가 분석을 해보기로 했다.

원리는 간단하다.
1. 7일 정도를 묶어서 평균가격 그래프를 그린다.
2. 7일 단위 표준편차(std)를 구해서 평균 가격 그래프에서 +,- 2std씩을 해준다.
3. 그러면 두 개의 그래프가 새로 생긴다. 상한 그래프, 하한 그래프. 상한 그래프에 현재가가 도달한다면 그건 너무 많이 올랐다는 뜻으로 팔아야 할 때이다. 하한 그래프에 현재가가 도달한다면 너무 많이 내려갔다는 뜻으로 사야할 때이다.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rm7d가 7일 평균 그래프, close price 가 종가이다. 주황색의 close price는 상한선인 upperband7d 에 닿는 즉시 하락하고 하한선인 lowerband7d에 닿을 때는 곧바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럼 현재는 어떤가? 현재로서는 145000원 정도까지 오르지 않는 이상 팔 유인은 없다. 상한선과 하한선 사이에서 거래하는 것은 빈도가 잦아 거래비용만 높이고, 삶이 피폐해질 뿐이다.

다행인 것은 하한선인 125000원 정도가 되면 매수할 때라는 것이다. 금방 반등할 것이고, 본전을 잃는 일은 없겠다.

이상 경영학과의 소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