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짓이 그리워지는 시험기간을 맞아 한 달만에 수업을 다시 들으려니 다 까먹었다. week 2의 과제를 남겨두고 그만둔 터라 상황이 심각했다. 결국 복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이 cost function이 중요한 건데, 왜 2로 나눠주는지를 도통 모르겠어서 한참을 헤맸는데, 수학적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Derivative term에서 차수 2가 내려오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도록 하는 편의상의 기능을 할 뿐이란다 ㅂㄷㅂㄷ 새로운 세타값들을 찾아나가는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방법이 아리송하다. 알파는 시행이 되는 속도를 말하는 것일테고, 각 점에서 내린 접선의 기울기를 빼주는 듯한데, 왜 그렇지?? 보아하니 예전에도 같은 의문을 가졌던 모양이다. 답은 위의 그래프를 위에서 바라봤을 때 찾을 수 있다. 강의에서도 이렇게 설명해줬다면 더 좋았을 듯 한데, J함수를 각 세타 변수로 편미분 해 주면, X자로 이어진 선의 한 단위의 방향이 등장하게 된다. 그 방향으로 알파만큼 곱해주어 각 세타변수에서 빼주게 된다면 다음 X자가 등장하는 것이다. 그렇게 단계단계 밟아간다면 최저점인 세타1로 도달한다는 것인데, 아직까지도 국소적 최저점인 세타0으로 도달하는 경우와 전역적 최저점 세타1로 도달하는 경우 둘을 구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다. 과제로 나온 문제도 이런 방법들로 풀 수가 있다. 2번 문제는 Gradient Descent를 MatLab으로 표현하라는 문제인데, 문법만 익힌다면 문제없이 풀 수 있을 듯 하다. 먼저 cost function을 matlab으로 표현을 해야 하는데, 어려운 문법이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X, y, theta가 주어진 상황이므로 이들을 활용하여 차근차근 해결하면 된다. 문제에서 X와 theta 는 다음과 같이 설정되어 있다. X = [ones(m, 1), data(:,1)]; theta = zeros(2, 1); X의 형식을 찾...
"평소에는 뭐하세요?" 그녀는 이렇게 물어봤었다. 저녁 늦게 팀플을 마치고, 지친 머리를 식힐 겸 두서없는 몇 마디를 주고 받는 중이었다. 하지만 무심코 들어온 질문에 나는 제대로 답을 하지 못했다. "그게... 유튜브 봐요." 머뭇거리다 나온 시시한 대답에, 그녀의 얼굴은 흥미를 잃은 티가 역력했다. '허름한 옷차림에 시시하기 짝이 없는 취미 생활을 가진 고학번 남학생' 이라고 적힌 포스트잇이 이마에 붙여지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나이키 에어맥스 시리즈를 검색해 보고 새로 나온 커스텀은 없는지 확인해봐요" 따위의 대답이 들어갈 분위기는 아니었으니까. 주름도 채 펴지지 않은 셔츠에 몇 년은 입은듯한 청바지를 고수하면서, 20만원은 기본으로 하는 운동화를 취미 삼아 구경한다니 이렇게 글로 써봐도 당최 말이 안되는 소리다. 하지만 정말 그렇다.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에어맥스 97 미드나잇'을 3개월째 신고 있으면서, 이마에 붙여진 포스트잇에 온몸으로 저항하는 것이다. '사실 네 생각보다 더 단단하게 지면을 밟고 서 있다!'
언제까지 이런 싸움을 계속해야 하나 싶지만, 강성 페미니스트들은 현재 사회와 나름대로 치열한 공방전이 오가는 중이다. 그들이 제기하는 극단적 주장들은 분명히 사회에 어느 정도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하는 듯 하지만, 그런 걸 바라보자니 역시 피곤해진다. 말하자면 필요악인 셈이다. 얼마까지 '필요' 하고 얼마까지 '악' 인지에 대한 의견은 많이들 갈리겠지만. 페미니스트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존재라고 판단된다. 그런데 남들의 인권을 무시하면서까지 여성 인권을 존중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나 물어본다면 역시 답은 애매하다. 뭐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많이 받는 남자애에게서 초콜릿을 빼앗아 하나도 받지 못한 아이에게 주는 것이 어떤 점에서 문제가 있고 어떤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지 토론이 가능하겠지만, 인권은 그 경우가 다르지 않을까. 애초에 사회적 약속으로 탄생한 존재인데, 그 약속을 어기면서 주장을 펼치는 사람을 존중해줄 필요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극단적인 여성 이익 집단'이 탄생하게 된 데에는 지금까지의 사회가 '페미니스트'의 주장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가 있다. 그래서 상황이 더욱 복잡해진다. 아무리 생각해도 가장 좋은 해결책은 나의 '센스'를 믿고 여성 문제를 다루는 것이다. 결국에는 '극단적인 여성 이익 집단'의 판단 기준이 현 사회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판단 기준에 대해 왈가왈부 할 입장이 되지 못한다. 개인적인 비난을 받게 된다면 '또 시작이군' 하며 적당히 넘어가 주면 될 일이다. 그들이 자신의 잣대로 생각하는 만큼 나도 나만의 잣대로 생각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로 넘어가자면, 역시 피곤하다. 직접적으로 연관된 삶을 살고 있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역시 직접적인 이해관계자 분들, 힘내세요!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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